あらたな方角へ

HARCO

階段(かいだん)を蹴(け)っていつもの方角(ほうがく)へ　朝靄(あさもや)を駆(か)けぬけて
계단을 차서 언제나 가는 쪽으로 아침 안개가 자욱이 흘러내리고
道(みち)の向(む)こうに手(て)を振(ふ)った君(きみ)の　幻(まぼろし)をみつけた
길 건너 손을 흔들었던 너의 환영을 발견했어


足早(あしばや)になって横切(よこぎ)った公園(こうえん)の　時計(とけい)は止(と)まっていた
빠른 걸음으로 나가서 자른 공원의 시계가 멎었다
木立(こだち)のなかでほほえむ僕(ぼく)らの　声(こえ)もあの日(ひ)のまま
나무숲 속에서 웃는 우리들의 목소리도 그날그대로


繋(つな)いでいくフィルムのように
연결된 필름처럼
思(おも)い出(で)がつまったこの街(まち)
추억이 쌓인 이 거리
手(て)つかずの道(みち)を探(さが)し歩(ある)けば
손대지 않은 길을 찾아 다니면
そこには君(きみ)の愛(あい)した花(はな)ばな
거기에는 네가 사랑한 꽃잎이 있어


信号(しんごう)を待(ま)って見渡(みわた)した空(そら)に　帰(かえ)りそこねた月(つき)が
신호를 기다려 바라본 하늘로 돌아간 달이
明日(あした)の行(ゆきさ)き先()を尋(たず)ねるけど　首(くび)を横(よこ)に振(ふ)った
내일 행선지를 묻지만 고개를 저었다


地球儀(ちきゅうぎ)を左(ひだり)に回(まわ)し
지구의를 왼쪽으로 돌려
よみがえらせる僕(ぼく)の手(て)を
되살아나는 나의 손을
見(み)かねた人(ひと)がやがて言(い)うだろう
보다 못한 사람이 곧 말하겠지
「ごらんよ、朝日(あさひ)の射(さ)すこの道(みち)を」
"봐, 아침 해 뜨는 이 길을"


塗(ぬ)りかさねた絵画(かいが)のように
덧칠한 그림처럼
望(のぞ)みが色(いろ)あせない街(まち)
희망이 바래지 않는 거리
手(て)つかずの道(みち)を探(さが)し歩(ある)けば
손대지 않은 길을 찾아 다니면
そこには数(かぞ)えきれない花(はな)ばな
거기에는 헤아릴 수 없는 꽃잎


階段(かいだん)を蹴(け)ってあらたな方角(ほうがく)へ　時計(とけい)は動(うご)きはじめ
계단을 차서 엉뚱한 방향으로 시계는 움직이기 시작해
道(みち)を渡(わた)って歩(ある)きだす僕(ぼく)は　進(すす)む時間(じかん)のなか
길을 건너서 걷기 시작하다나는 나아갈 시간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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