ご隠居

爆風スランプ

赤(あか)いポストの角(かく)を左(ひだり)に折(お)れて5軒(けん)
빨간 포스트 모퉁이를 왼쪽으로 꺾어서 5채
いやさ6軒(けん)だったな 煙草(たばこ)屋(や)を右(みぎ)だ
겨우 여섯 집이었구나 담배 가게의 오른편이다.


昔(むかし)ながらの路地(ろじ)を ずっと行(い)って突(つ)き当(あ)たり
옛날 그대로의 골목길을 쭉 가서 부딪쳐
丁字(ていじ)路(ろ)のドン突(つ)きが やっこさんの住処(すみか)
정자로의 돌돌기가 야코의 집


待(ま)ちな あんた 何(なに)か悩(なや)み有(あ)りだね
기다리는 당신 뭔가 고민이 있구나
まかせときな 俺(おれ)が口(くち)きいてやる
마세루토나 내가 말해줄게


ご隠居(いんきょ)いますか ご隠居(いんきょ)いますか
은거하시겠습니까? 은거하시겠습니까?
返事(へんじ)がないね いやだねどうも
답장이 없네. 정말 싫다.
ご隠居(いんきょ)いますか ご隠居(いんきょ)いませんか
은거하시겠습니까? 은거하시겠습니까?
ちょいとそこいら 行(おこな)っただけだろ
잠깐 거기 가 봤을 뿐이잖아
あんたも 上(あ)がって 待(ま)ちな
너도 올라가서 기다리고 있어


半時(はんとき)過(す)ぎたけれど 帰(かえ)って参(まい)りません
반시일이 지났지만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聴(き)けばこの御新造(ごしんぞう)さんは 日本橋(にほんばし)の出(しゅつ)で
들으면 이 신조는 니혼바시 밖으로


何(なに)でもずいぶん昔(むかし) ここのご隠居(いんきょ)さんに
무엇이든지 아주 오래전 이 곳 주인 아주머니에게
よくしてもらったとかで お礼(れい)かたがた
잘받았다느니 하며 감사의 말


よくよく かぶりもの越(こ)しに顔(かお)を見(み)れば
자주 쓰임새 너머로 얼굴을 보면
それはそれは 若(わか)く美(うつく)しい人(ひと)
그것은 젊고 아름다운 사람


隅(すみ)に置(お)けねえな 隅(すみ)に置(お)けねえな
구석에 둘 수 없군 구석에 둘 수 없군
こんな美人(びじん)の 後家(ごけ)を迷(まよ)わせて
이런 미인의 후가를 헤메게 해서
隅(すみ)に置(お)けねえな 隅(すみ)に置(お)いとけねえな
구석에 둘 수 없군 구석에 두면 안되겠네
ちょいと焼(や)けるね 言(い)ったモンだね
좀 구워졌네 말한 몽이군
情(なさ)けは人(ひと)の為(ため)ならず
인정이란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다


赤(あか)いポストの角(かく)を左(ひだり)に折(お)れて5軒(けん)
빨간 포스트 모퉁이를 왼쪽으로 꺾어서 5채
いやさ6軒(けん)だったな
겨우 여섯 집이었구나


ご隠居(いんきょ)は今日(きょう)もあちこち出(で)かけて
은거 오늘도 여기저기 나가셔서
お茶(ちゃ)を飲(の)んだり将棋(しょうぎ)指(さ)したり
차를 마시거나 장기치거나
ご隠居(いんきょ)は今日(きょう)ももめごと治(おさ)めて
은퇴는 오늘도 옥신각신하고.
この界隈(かいわい)の人気(にんき)者(しゃ)だ耄碌(もうろく)している暇(ひま)はねえ
이 동네의 인기 있는 사람이라 망령 부릴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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