砂漠の泥酔

高田漣

畑(はたけ)も倒(たお)され 家(いえ)も倒(たお)され
밭도 쓰러지고 집도 쓰러지고
ボコボコの道(みち)だけが残(ざん)つている
보코보코의 길만 남아 있다
僕(ぼく)は酒(さけ)に酔(よ)って町(まち)から帰(かえ)るのだ
나는 술에 취해 시내에서 돌아간다
何処(どこ)か遠(とお)いところにでも月(つき)が出(で)ているんだろう
어디 먼 데라도 달이 떠 있는 걸까
夢(ゆめ)のような明(あか)るさだ
꿈같은 밝기다
酔(よ)ってればこそかな
취하면 좋을까


風(かぜ)のない夜(よる)の砂漠(さばく)
바람 없는 밤의 사막
オアシスの木(き)の根(ね)で
오아시스의 나무뿌리로
鼻(はな)ッ垂(た)らしの豚(ぶた)がなく
코흘리개 돼지가 없다
泥酔(でいすい)だ
만취이다
だが、僕(ぼく)はまだ歩(ある)いてるよ
하지만 난 아직 걷고 있어
砂(すな)にまるかって眠(ねむ)るか
모래에 동그랗게 잠드느냐
ああ、僕(ぼく)の体(からだ)は
아아 나의 몸은
寒(さむ)いのか暖(だん)い(あったかい)のかわからない
추운지 따뜻한지 모르겠다.(따뜻하게 느껴져)
飛(と)び出(だ)した口笛(くちぶえ)
튀어나온 휘파람 소리
すぐ消(き)えた
곧 사라졌다
お星(ほし)様(さま)さえ眠(ねむ)ってござる
별님마저 잠들어 계시다


いつまで歩(ある)いたっても
언제까지 걸어도
ボコボコの道(みち)だけが眠(ねむ)つている
보코보코의 길만 잠자고 있다
僕(ぼく)の酔(よ)いはもう醒(さ)めてる
내 취기는 벌써 깨어있어
この道(みち)の端(はじ)れ(はずれ)に
이 길의 끝자락에
明日(あした)があるのかいないのかい?
내일이 있나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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