修二会

さだまさし

春寒(しゅんかん)の弥生(やよい)三月(さんがつ)花(はな)まだき
춘한의 야요이 삼월 꽃 아직 키
君(きみ)の肩(かた)にはらり　良弁(りょうべん)椿(つばき)
네 어깨에 걸터앉아 양판동백
ここは東大寺(とうだいじ)　足早(あしばや)にゆく人垣(ひとがき)の
여기는 동대사 발빠르게 가는 사람 울타리
誰(だれ)となく独(どく)白(しろ)く南無(なむ)観世音(かんぜおん)　折(おり)から名残(なご)り雪(ゆき)
남몰래 희고 무관세음절부터 잔설


君(きみ)の手(て)は　既(すで)に凍(こお)り尽(つ)くして居(お)り
자네 손은 이미 얼어붙어 있어
その心(こころ)　ゆらり他所(よそ)にあり
그 마음 흔들림 타처에 있어
もはや二月(にがつ)堂(どう)　天(てん)も焦(こ)げよと松明(たいまつ)の
이제 두월도 하늘도 타고 횃불
炎(ほのお)見上(みあ)げつつ何故(なぜ)君(きみ)は泣(な)く
불길이 치솟으면서 왜 너는 운다
雪(ゆき)のように火(ひ)の粉(こ)が降(ふ)る
눈처럼 불똥이 지다


走(はし)る　火影(ほかげ)　揺(ゆ)れる君(きみ)の横顔(よこがお)
달려가는 불빛 흔들리는 너의 옆모습
燃(も)える　燃(も)える　燃(も)える　おたいまつ　燃(も)える
타다, 타오르다. 불타는 횃불 불탄다


過去(かこ)帳(ちょう)に　青(あお)衣(ころも)の女人(にょにん)の名(な)を聴(き)けば
과거장에 청의의 여인의 이름을 들으면
僕(ぼく)の背(せ)に　君(きみ)の香(かお)りゆらめく
내 등에 너의 향기를 내뿜는
ここは女人(にょにん)結界(けっかい)　君(きみ)は格子(こうし)の外(そと)に居(お)り
여기는 여자 결계 너는 격자 밖에 있고
息(いき)を殺(ころ)して聴(き)く南無(なむ)観世音(かんぜおん)　こもりの僧(そう)の沓(くつ)の音(おと)
숨을 죽이고 듣는 남무관세음 거미승의 신발소리


ふり向(む)けば　既(すで)に君(きみ)の姿(すがた)はなく
뒤돌아보면 이미 너의 모습은 없고
胸(むね)を打(う)つ痛(いた)み　五体(ごたい)投(とう)地(ち)
가슴을 두드리는 통증 오체투지
もはやお水(みず)取(と)り　やがて始(はじ)まる達(いたる)陀(陀)の
이제 물받이로 시작하는 달타의
水(みず)よ清(きよ)めよ　火(ひ)よ焼(や)き払(はら)えよ　この罪(つみ)この業(ごう)
물아 깨끗한 불이야 태워버려라 이 죄의 업


走(はし)る　火影(ほかげ)　揺(ゆ)れる　あふれる涙(なみだ)
달리는 불빛 흔들리는 넘친 눈물
燃(も)える　懲(懲)える　燃(も)える　松明(たいまつ)　燃(も)える
타다카다 혼난다 타오르는 송명 타오르다
走(はし)る　火影(ほかげ)　揺(ゆ)れる　あふれる涙(なみだ)
달리는 불빛 흔들리는 넘친 눈물
燃(も)える　燃(も)える　燃(も)える　松明(たいまつ)　燃(も)える
타다카나이 타다카에루 마츠아키 타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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