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柿原朱美

のびやかに体(からだ)を解(と)き放(はな)つ
느긋하게 몸을 풀어놓다
カーテン越(ご)しの朝(あさ)の太陽(たいよう)
커튼 너머의 아침 태양
5度目(どめ)の夏(なつ)をもう過(す)ごしたの
이제 다섯번째 여름을 보냈어
あいかわらずの1人(にん)の部屋(へや)で
변함없이의 한 방에서


なんとなく　何(なに)かが違(ちが)う
어쩐지 뭔가가 다르다
見(み)えない　何(なに)か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가


この街(まち)の　匂(にお)いも
이 거리의 냄새도
この街(まち)の　温度(おんど)も
이 거리의 온도도
この街(まち)の　時間(じかん)も
이 거리의 시간도
いつかしみついてしまった
언젠가 다가와 버렸다


鏡(かがみ)の前(まえ)に立(た)ってながめてた
거울 앞에 서서 바라봤다
前(まえ)からこんな顔(かお)してたかな
전부터 이런 얼굴을 하고 있었을까?
ベランダの緑(みどり)がしおれてた
베란다의 녹음이 시들어버렸어
「おはよう」さえも言(い)ってなかった
"안녕"조차도 하지 않았다


なんとなく　何(なに)かが違(ちが)う
어쩐지 뭔가가 다르다
忘(わす)れてた　優(やさ)しさ
잊고 있었던 상냥함


この街(まち)の　光(ひか)りも
이 거리의 빛도
この街(まち)の　色彩(しきさい)も
이 거리의 색채도
気(き)づいたの　自由(じゆう)は
깨달았어 자유는
私(わたし)の腕(うで)の中(なか)にある
나의 팔안에 있다


動(うご)き始(はじ)めた
움직이기 시작했다
心(こころ)の歯車(はぐるま)
마음의 톱니바퀴
もっともっと
좀더


髪(かみ)を切(き)る
머리를 자르다
靴(くつ)を洗(あら)う
구두를 빨다
夢(ゆめ)を見(み)る
꿈을 꾸다
蘇(よみがえ)れ　もう一度(いちど)
되살아나 다시 한 번


体(からだ)中(ちゅう)　全(すべ)てが　目覚(めざ)めていく
몸속 모든것이 자각해 간다
変(か)わるのよ　今(いま)すぐ
달라지는거야 지금 당장
明日(あした)は違(ちが)う私(わたし)になる
내일은 다른 내가 될거야


この街(まち)の　光(ひか)りも
이 거리의 빛도
この街(まち)の　色彩(しきさい)も
이 거리의 색채도
気(き)づいたの　自由(じゆう)は
깨달았어 자유는
私(わたし)の腕(うで)の中(なか)にある
나의 팔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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