ある夏の一日

織田哲郎

もうすぐ夏(なつ)の終(お)わりねと君(きみ)は　独(ひと)り言(ごと)みたいに　小(ちい)さくつぶやいた
이제 곧 여름이 끝나가는구나 하고 너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遠(とお)くで子供(こども)達(たち)の　笑(わら)い声(ごえ)が聞(き)こえる
멀리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僕(ぼく)はよじれた煙草(たばこ)　ポケットから出(だ)して　火(ひ)をつけた
나는 비틀어진 담배꽁초에서 꺼내 불을 질렀다


そっと目(め)を閉(と)じれば　今(いま)もあの日(ひ)と同(おな)じ
살며시 눈을 감으면 지금도 그날과 똑같은
潮風(しおかぜ)が2人(にん)の　季節(きせつ)を思(おも)い出(で)に変(か)える
바닷바람이 두 사람의 계절을 추억으로 바꾸다


どこまでも青(あお)い空(そら)に溶(と)けてゆく　波(なみ)の音(おと)に時(とき)が　まどろんでゆく
어디까지나 푸른 하늘에 녹아가는 파도 소리에 시간이 질러간다.
なんだか久(ひさ)しぶりに　2人(にん)で海(うみ)を見(み)たね
왠지 오랫만에 둘이서 바다를 봤구나.
あんなに激(はげ)しい日々(ひび)が　今(いま)は嘘(うそ)のよう
저렇게 격렬한 날들이 지금은 거짓말 같아


きっといつまでも　君(きみ)を愛(あい)してゆける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줄 수 있어
もしもこの恋(こい)が　終(お)わったとしてもきっとずっと
만약 이 사랑이 끝났다 하더라도 분명 쭉


君(くん)に出会(であ)えてよかったと思(おも)う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何一(なにひと)つ言葉(ことば)にできないままだけれど
뭐 하나 말 못하는 대로 있지만


そっと目(め)を閉(と)じれば　今(いま)もあの日(ひ)と同(おな)じ
살며시 눈을 감으면 지금도 그날과 똑같은
潮風(しおかぜ)にはしゃいで　手(て)をふる無邪気(むじゃき)な君(きみ)がいる
바닷바람에 손을 부리는 천진난만한 그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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